올해 7월 글로컬대학 10곳 선정·발표…본지정 탈락 5곳 ‘예비지정’ 지위 인정

입력 2024-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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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글로컬대학위원회,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확정·발표

교육부가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됐다가 최종 본지정에서 탈락한 5곳을 올해 본지정 평가 대상으로 올리기로 확정했다. 올해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는 7월 중 발표된다. 글로컬 대학은 대학 폐교에 따른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교육부는 오는 2026년까지 생존 가능한 지방대 3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지방대는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권역별 공청회 등 의견수렴과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31일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지방대를 대상으로 글로컬 대학 10곳을 선정한다. 지난해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곳을 추가로 선정, 발표한다. 작년에는 △강원대·강릉원주대(강원) △경상국립대(경남) △부산대·부산교대(부산) △순천대(전남) △안동대·경북도립대(경북) △울산대(울산) △전북대(전북) △충북대·한국교통대(충북) △포항공대(경북) △한림대(강원) 등(대학 수로는 14곳)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예비지정평가에서 △혁신성(60점) △성과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을 평가한다. 특히 배점이 가장 높은 '혁신성' 영역에서는 대학 학과 간 경계 등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나 지역 내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혁신안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본지정 평가에서는 △계획의 적절성(50점) △성과관리 적절성(20점) △지방자치단체 지원과 투자계획(30점)을 총점에 반영한다. 배점이 높은 '계획의 적절성' 영역에서는 해당 대학이 제출한 실행계획의 타당성·구체성·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부터는 통합은 아니더라도 2개 이상 대학이 하나의 의사결정 권한을 갖추는 '연합대학'도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대학이 불리할 수 있고 대학 유형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대학의 설립·규모 등 대학의 특성이 평가에 반영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 가운데 최종 본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 등 5곳은 본지정 평가 대상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본지정평가 결과 미지정 대학은 혁신동력 유지를 위해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 대학 지위를 인정할 필요가 제기됐다"며 "단 (기존 제출했던) 기본방향이 동일한 혁신기획서를 보완·개선하거나 발전시킨 경우에 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4년 예비지정 평가를 통한 신규 예비지정 규모도 작년과 동일하게 15개를 유지, 올해는 총 20개 이내 대학을 예비지정할 예정이다. 예비지정평가 때보다 심층적 평가를 위해 국·공·사립, 전문대학·종합대학 등 대학 설립 유형에 따른 평가위원(패널)을 구성, 모든 신청 대학을 대면심사한다.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 신청은 3월 22일까지다. 4월 중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7월 중 본지정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혁신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분야의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등 대학 사회 전반에 혁신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며 “이번 2차년도에는 많은 대학들이 작년에 제시한 혁신 모델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안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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