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12호 인재…'경찰국 반대' 이지은·'교사노조' 백승아

입력 2024-0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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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지낸 이지은(45) 전 총경(왼쪽)과 초등교사 출신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오른쪽)을 제22대 총선 11·12호 인재로 각각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지낸 이지은(45) 전 총경(왼쪽)과 초등교사 출신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오른쪽)을 제22대 총선 11·12호 인재로 각각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을 지낸 이지은(45) 전 총경과 초등교사 출신 백승아(38)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제22대 총선 11·12호 인재로 각각 영입했다.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두 사람을 총선 인재로 발표했다.

부산 수영 출신인 이 전 총경은 경찰대(17기·행정학)를 과 차석으로 졸업하고 경찰에 22년간 몸담았다. 재직 중 서울대 사회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 범죄학 석사 과정을 거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한림대에서 법심리학 박사 학위도 받았다.

경찰 재직 기간 상당 부분을 지구대 등 민생치안 부서에서 근무했다. 인천 남동서를 시작으로 마포·광진서 지구대장을 거쳐 중앙경찰학교 교무과장(총경)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총경회의를 기획했다가 경정급인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좌천당하기도 했다. 이달 5일 퇴직했다.

인재위는 이 전 총경 영입 배경에 대해 "개인의 입신양명이 아니라 치안의 최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왔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앞장서왔다"며 "당과 함께 정의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전 총경은 정치 결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은 안중에 없고 경찰을 정치화해 정권유지에 활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숭고한 가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 출신인 백 부위원장은 춘천교대를 졸업하고 2007년 춘천 당림초를 시작으로 17년간 교편을 잡았다. 2020년 강원교사노조를 창립하고 교사 행정업무 부담 개선·근무 여건 개선 등 교사 인권·교육권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교섭 체결을 주도했다.

이후 교사노조연맹 사무처장을 지내며 교권 보호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 관련 입법에 기여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지난해 서울 서이초 초등교사 순직 사태가 벌어졌을 때 전국초등교사노조 부위원장으로서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시위에 앞장섰다. 2020년부터 약 4년간 근무해온 원주 봉대초를 끝으로 사직했다.

인재위는 백 부위원장에 대해 "교권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왔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전문가로서 질 높은 교육 제공을 위해서도 힘써왔다"며 "교육현장에 밀착한 정책과 입법을 만들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백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졸속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시행해 교권을 무너뜨리고 교육현장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교권 보호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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