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안정 찾은 다올투자증권…전략통 ‘황준호 리더십’ 통했다

입력 2024-01-28 08:40 수정 2024-01-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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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분위기 반전 이끈 황준호 다올證 사장
인재 영입수익 구조 다각화로 4분기 영업익 흑전 달성

▲사진= 다올투자증권
▲사진= 다올투자증권
황준호 대표가 이끄는 다올투자증권이 빠르게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27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1%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분기 연속적자를 끝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064억 원, 영업손실 607억 원, 당기순손실 8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흑자전환에 증권업계에서는 증권가 ‘전략통’으로 불리는 황 대표의 경영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황 대표는 외부 인재 영입에 힘썼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트레이딩솔루션 본부장 출신의 이선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대표와 골드만삭스에서 기관영업 매니징 디렉터 출신의 이훈재 전문위원,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장이었던 한현철 리테일금융센터 프라이빗투자은행(PIB) 전무 영입이 대표적이다.

황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실적 회복에도 힘썼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신설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 영업을 강화한 점이 큰 성과로 꼽힌다. 지난해 신설된 트레이딩 본부와 에쿼티(Equity)파생본부의 본격적인 영업 활동으로 S&T 부문에서만 15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위기관리 능력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충당금 적립기준을 강화한 다올투자증권은 4분기에만 338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 부동산 PF 익스포저에 대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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