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4분기 영업익 흑전 성공…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입력 2024-01-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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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연결기준 매출 3827억, 영업이익 61억
사업 포트폴리오‧수익구조 체질 개선 효과…S&T부문 실적 상승 견인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4분기 338억 원 추가 적립

(사진= 다올투자증권)
(사진=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27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당기순이익 4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64억 원, 영업손실은 607억 원, 당기순손실은 83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으로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와 대손충당금 차감 전 경상적 영업이익(연결)이 322억 원에 달한다.

4분기 흑자전환의 주요 원인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구조의 체질 개선에 있다. 부동산 금융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결과다.

특히 신설된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채권본부와 채권‧외환‧상품(FICC)본부가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향상이 있었고, S&T부문에서 150억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또 주력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도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흑자경영으로 돌아섰다. 예치금 이자수익 개선,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4분기에 영업이익 221억 원을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해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충당금 적립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4분기에만 338억 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부동산 PF 관련 예상 손실을 충실히 반영한 만큼 재무적 부담이 줄어 향후 경영 활동에 안정화를 기할 수 있게 됐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S&T부문 신설과 리테일영업 강화를 추진했다”며 “우수 인재를 다수 영입하고 조직 정비가 완성화 단계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더욱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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