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드디어 경기부양 나서…지준율 인하 발표

입력 2024-01-24 2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5일 0.5%p 낮출 계획
인하폭, 종전의 2배
1조 위안 장기 유동성 공급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 전경이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 전경이 보인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드디어 경기부양에 나섰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내달 5일부터 0.5%포인트(p)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판 총재는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1조 위안(약 187조 원)에 달하는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지준율을 두 차례 낮췄으며 이번 인하는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인민은행은 지준율을 0.25%p 정도로 인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인하 폭은 종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22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해 시장을 실망시켰다.

계속되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디플레이션 불안 속에 주식 하락세 지속 등 시장마저 혼란에 빠지자 이번 지준율 인하 발표를 통해 경기부양 신호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 총재는 “늦어도 25일 오후까지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개선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되살리기에도 나설 것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38,000
    • +1.02%
    • 이더리움
    • 4,104,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15,500
    • +1.07%
    • 리플
    • 706
    • -0.42%
    • 솔라나
    • 205,200
    • +0.34%
    • 에이다
    • 619
    • +0%
    • 이오스
    • 1,085
    • -1.63%
    • 트론
    • 175
    • -2.2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1.43%
    • 체인링크
    • 18,680
    • -1.79%
    • 샌드박스
    • 583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