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갈등 봉합 수순…이준석 “약속대련 2·3차전 있을 것”

입력 2024-0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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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 충돌 사태와 관련해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3차전이 있을 것”이라며 앞서 자신이 주장했던 ‘약속대련’을 재차 강조했다.

23일 여권의 정면 충돌이 ‘약속 대련’이라고 주장한 이 대표는 SBS 유튜브 인터뷰에서 “한 위원장이 우세를 가진다는 의미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중요한 것”이라며 “결국 윤 대통령이 의중을 접어주고 한 위원장이 이득을 보는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건 예고된 대련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차전까지 기획됐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엔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싸우다 보면 진심으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주된 싸움터는 공천관리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한 위원장한테 대단한 지지가 붙는다기보다는 당내에서 세력이 많이 붙을 것이다. ‘이쪽이 사는 길인가’하고 뭉치는 사람들이 정예병으로 재편화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 위원장은 이런 사람들을 끌고 다른 줄을 잡을 것으로 상상되는 사람들과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 한 위원장이 우세승 형식을 취하고 오히려 2차전인 공천에서 덜덜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큰불이 난 충남 서천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 양측이 충돌한 지 이틀만에 갈등 봉합 수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이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차에서 윤 대통령과 “여러 가지 민생 지원에 관한 얘기를 길게 나눴다”며 “결국 정치는 민생이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이) 민생에 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건설적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24일 정상적인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후 2시 한 위원장은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를 찾아 ‘함께하는 대학생의 미래’를 주제로 대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한다. 이에 앞서 오전 중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에 자리한 당 사무처를 돌며 정책위·조직국·기획조정국 등 소속 당직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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