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국의 슈프림’ 팔라스, 내달 3일 한국 상륙…레브 탄주도 방한

입력 2024-01-20 09:01 수정 2024-0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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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한국 매장 1호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오픈

슈프림, 스투시, 노아 등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경쟁 격화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 레브 탄주는 최근 휠라의 프리미엄 라인 '휠라 플러스'의 크리에이티브디렉러로 참여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 레브 탄주는 최근 휠라의 프리미엄 라인 '휠라 플러스'의 크리에이티브디렉러로 참여했다. (사진제공=휠라코리아)

영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팔라스(Palace)’가 한국에 상륙한다. MZ세대가 주도하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경쟁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한 결과, 팔라스는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국내 1호점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팔라스는 영국 출신의 스케이트보더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레브 탄주(Lev Tanju)가 설립했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로 시작한 팔라스는 영국 런던 스트리트 패션을 바탕으로 스케이트 영역을 넘어 패션계 전반의 주목을 받는 소위 ‘힙한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타 브랜드 아티스트와 협업을 이어온 팔라스는 2022년 구찌(GUCCI)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으로 특히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는 팔라스의 한국 진출을 맞아, 이달 26일 처음으로 공식 방한한다. 그는 최근 휠라코리아가 새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휠라플러스’에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레브 탄주의 한국 방문은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의 초청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인기에도 그동안 팔라스의 공식 한국 매장이 없어, 국내 스트리트 패션 마니아 등은 팔라스의 국내 진출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팔라스 제품 구매를 위해선 영국 여행 시 직접 현지 매장을 찾거나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사는 수고를 했기 때문이다.

▲팔라스 로고 (사진=팔라스 홈페이지 갈무리)
▲팔라스 로고 (사진=팔라스 홈페이지 갈무리)

팔라스 국내 매장이 들어섬에 따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은 ‘슈프림(SUPREAM)’, ‘스투시(STUSSY)’, ‘노아(NOAH)’ 등 국내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작년 8월, 슈프림이 도산공원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은 당일 개점 전부터 긴 줄을 세우는 이른바 ‘오픈 런’으로 패션업계에 화제를 모았다. 이 매장은 슈프림의 전 세계 16번째,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17년 만에 연 두 번째 매장이다. 또 무신사의 자회사 무신사트레이딩이 들여온 노아(NOAH)도 지난해 11월 도산공원 인근에 전 세계 5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노아 시티하우스’를 오픈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해외 패션 브랜드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시장”이라며 “최근 국내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잇달아 진출한 데다 팔라스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달 3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들어설 '팔라스' 국내 1호점. 19일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문현호 기자 m2h@etoday.co.kr)
▲내달 3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들어설 '팔라스' 국내 1호점. 19일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문현호 기자 m2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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