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태영건설, 채권단의 불신 깊어…노력으로 믿음 줘야”

입력 2024-01-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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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한투, 메리츠) 회장, KDB산업은행 회장, IBK기업은행장과 함께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이복현 금감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한투, 메리츠) 회장, KDB산업은행 회장, IBK기업은행장과 함께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금융 채권단의 불신이 쌓인 상태이기 때문에 오너 일가가 기업을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한투‧메리츠) 회장, KDB산업은행 회장, IBK기업은행장과 함께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논의되고 있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해 금융 채권단의 불신이 쌓인 상태에서 오너 일가가 해당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믿음을 줘야 워크아웃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주에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만났다. 저도 태영그룹 측에 신뢰 문제 여전히 있지만 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봤다”면서 “태영건설의 채무재조정 등을 논의하는 가운데 본채무 관련 채권보증채무 청구가 태영홀딩스에 집중되고 있어 유동성을 일부 유보했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이 채권집행을 유예해 본채무를 살리는 걸 전제로 기업을 재기시킨다는 정책에 비춰보면 보증채무 정구를 일제히 해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그 조치에 맞지 않다는 점 저희가 공감한다”면서 “다만 채권단은 청구 요건이 발동된 상황에서 이를 안 하게 되면 책임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저희가 향후 책임을 묻거나 관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해주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채권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태영의 SBS 지분 매각과 관련해 “채권단과 채무자가 결정할 내용”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어제 저녁까지 태영이 산업은행과 진정성 있는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측의 추가 자구안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이 원장은 “부족하기는 하지만 다행히 어제 상당 금액을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전보시켰다는 얘기를 들었고 산업은행에서 협의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자구계획 요건 등을 상당히 상세히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채권단 내지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얘기를 들어보면 근본적으로 전부를 다 내놓더라도 기업을 살리겠다는 오너의 헌신 내지 확신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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