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KT&G 의장 “사장 선임 절차, 주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것”

입력 2024-01-03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G CI (사진제공=KT&G)
▲KT&G CI (사진제공=KT&G)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3일 플래시라이트캐피탈(FCP)가 제기한 사장 선정 과정 불공정 논란에 대해 "전 과정에서 더욱 강화된 공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번 KT&G 사장 선임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관련 법령 및 정관 등에 따라서 약 3개월에 걸쳐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및 주총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장후보 선정은 주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사장 후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하였으며, 더욱 공정한 자격 심사를 위해 인선 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하여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다.

임 의장의 이러한 발언은 이날 FCP가 KT&G의 차기 사장 선정 과정에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현 FCP 대표는 이날 KT&G의 사장 선정 절차를 두고 "말장난 밀실투표"라며 "예전처럼 전·현직 임원을 한정하는 절차가 됐다”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KT&G는 차기 사장 후보 공모 기준과 선정 과정을 발표했다. KT&G 사장 선정 과정으로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3단계를 제시했으나, FCP에 따르면 이들 세 기구는 모두 백복인 현 사장 임기 중 임명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FCP는 이에 대해 “3단계 모두 동일한 사람들을 괜히 복잡한 한자(漢字)를 쓰며 포장하고 있다. 간단히 ‘3중 바닥 철밥통 카르텔’이라 하면 될 일"이라며 "실적 부진, 주가 폭락을 무릅쓰고 백복인 사장을 '연봉킹'으로 만든 장본인들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은 언어유희로 주주와 사회를 현혹한다는 점에서 특히 질이 나쁘다”라 강도 높은 쓴소리를 던졌다.

2015년 KT&G의 사장으로 취임한 백복인 사장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다. KT&G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나섰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앞서 KT&G 정관 변경에 따라 내부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될 수 있다.


대표이사
방경만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2025.11.24]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14,000
    • +2.1%
    • 이더리움
    • 4,958,000
    • +7.11%
    • 비트코인 캐시
    • 850,500
    • -1.45%
    • 리플
    • 3,076
    • +0.16%
    • 솔라나
    • 204,900
    • +4.06%
    • 에이다
    • 690
    • +3.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75
    • +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4%
    • 체인링크
    • 21,030
    • +3.19%
    • 샌드박스
    • 212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