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일 광주은행장 "내실 경영으로 '초우량 100년 은행' 거듭나자"[신년사]

입력 2024-01-02 13:10 수정 2024-01-02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은행 2024년 시무식 개최
"IB자산 다각화 통해 수익원 확보
JB증권 베트남 수익 기반 마련"
내년에도 지역 상생 경영 이어간다

(사진제공=광주은행)
(사진제공=광주은행)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내년에도 한계 차주들의 부실 우려 등 어려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과 실력, 확실한 경쟁력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고 행장은 2일 개최된 시무식에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은행은 현재와 같이 급변하는 금융·경제 상황에서 추진 중인 업무에 대해서 더욱 면밀한 분석을 통해 적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실경영 기반의 균형성장 △미래경쟁력 제고 △지역 상생 경영 △시너지 강화 △소비자보호 강화 등 5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세부 실천방안으로는 혁신 금융서비스 창출 및 기반사업의 외연 확대와 디지털 사업 수익성 강화를 꼽았다.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도 나선다.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투자은행(IB) 자산 다각화를 통해 실천할 방침이다. JB증권 베트남의 신규 수익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 또한, 비대면 영역과 대면 영역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역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민생금융지원, 그룹 내 계열사 및 노동조합과 협력, 건전성 관리 프로그램 고도화도 세부 과제로 꼽았다.

고 행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임직원들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탄탄한 내실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에 환원했다. 그 결과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6년 연속 1위, 3년 연속 지역 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은행권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끝으로 고 행장은 "내년은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혁신 적용으로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고금리·저성장이 고착화되는 '뉴 레짐(new regime, 새로운 체제)'시대를 맞아 한계 차주들의 부실 우려 등 어려움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돌파해 '초우량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4: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30,000
    • +0.93%
    • 이더리움
    • 4,495,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1.21%
    • 리플
    • 731
    • +0.83%
    • 솔라나
    • 192,000
    • -1.64%
    • 에이다
    • 644
    • -0.92%
    • 이오스
    • 1,165
    • +3.46%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9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1.02%
    • 체인링크
    • 19,740
    • -1.4%
    • 샌드박스
    • 626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