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빗썸, 크레딧코인 투자유의종목 지정…"공시 위반 이슈"

입력 2023-1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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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ㆍ고팍스에도 상장됐지만…별도 공지 없어
위믹스 재상장 이어지며 거래소 개별 행동 심화

▲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출처=DAXA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사진=DAXA)
▲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출처=DAXA왼쪽부터 이재원 빗썸(빗썸코리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스트리미)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 이석우 업비트(두나무) 대표 (사진=DAXA)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닥사) 내부 의견 불일치가 이어지고 있다. 복수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오던 닥사 관례가 깨졌다.

22일 빗썸 공지사항에 따르면 크레딧코인(CTC)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빗썸은 크레딧코인 투자유의종목 지정 이유를 두고 “재단에서 투자자 및 거래소에 제출한 발행량 관련 정보의 허위 기재 등 공시 위반 이슈로 투자유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크레딧코인은 빗썸 외에도 닥사 회원사인 업비트, 고팍스 등에 상장돼 있지만, 두 거래소는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별도 공지가 나오지 않았다.

닥사 출범 배경 중 하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지원 및 거래 종료 공동대응이다. 지난해 루나-테라 사태 당시 개별 거래소마다 다른 정책으로 투자자에게 혼란을 줬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닥사는 탄생 이후 △위믹스 △카바 △웨이브 △페이코인 △랠리 △베이직 △오미세고 △세럼 △어거 △리니어파이낸스 등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며 공동 대응해왔다. 때문에 빗썸이 크레딧코인을 단독으로 유의종목 지정한 것은 이례적인 대응이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간 견제로 인해 닥사 역할에 균열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닥사는 지난해 12월 위믹스를 공동으로 거래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지난달 고팍스가 닥사 결정 이후 11개월 만에 위믹스를 상장했다. 또한, 고팍스에 이어 이달 코빗과 빗썸이 연달아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이 날까지 위믹스를 재상장하지 않은 닥사 회원사는 업비트가 유일하다.

거래소 간 힘겨루기도 심화하는 모양새다. 빗썸이 위믹스를 재상장하던 12일 업비트는 크레딧코인을 상장했다. 크레딧코인은 올해 처음으로 업비트가 원화마켓에 거래 지원한 김치코인으로 상장 당일 거래대금 2조 원을 넘어섰다.

빗썸 관계자는 “닥사에서의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닥사 관계자는 “(개별)거래소가 투자유의종목을 지정할 때 내부 규정들이 있어서 먼저 움직인 것 같다”며 “거래지원과 관련해서는 해당 분과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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