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축구장 50개 규모의 상수리 나무 탄소흡수원 조성

입력 2023-12-22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제 2만·울산4.2만 그루 식재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상수리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상수리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축구장 50개 규모의 상수리 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

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거제·울산지사 내에 탄소흡수량이 우수한 상수리나무를 식재해 약 36ha 규모의 탄소흡수원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거제지사 내 산지 10ha에 상수리나무 등 2만 그루를 식재한 바 있고, 올해는 11월부터 12월까지 울산지사 내 산지 26ha에 상수리나무 약 4만2000 그루를 심었다.

상수리나무는 나무 한 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가장 우수한 수종으로 30년 수령 기준 연간 14.1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내화성을 가지고 있어 산불확산 차단에도 우수해 산림청에서 상수리나무를 활용한 내화수림대 형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에 석유공사 거제지사와 울산지사에 조성된 탄소흡수원은 축구장 약 50개 크기로, 10년 후 연간 약 37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으며,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154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한다.

또 수령이 많을수록 상수리나무의 탄소 흡수능력이 좋아지는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공사는 거제·울산지사에 이어 내년에는 여수·곡성지사에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며, 그 외 비축지사에도 추후 상수리나무 식재를 통해 탄소흡수원을 더욱 확충해 갈 계획이다.

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 “상수리나무 탄소흡수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공기업으로서 환경과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지속적으로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탄소흡수원 조성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동해지사에 태양광 설비 및 고효율 변압기를 도입하여 순 탄소 배출량을 ‘0(zero)’로 만드는 ‘Net Zero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잉여발전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KNOC 드림 햇빛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 내에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동참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3,000
    • +1.5%
    • 이더리움
    • 4,757,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1.39%
    • 리플
    • 753
    • +1.07%
    • 솔라나
    • 206,300
    • +5.26%
    • 에이다
    • 681
    • +3.18%
    • 이오스
    • 1,176
    • -1.34%
    • 트론
    • 174
    • +1.75%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2.11%
    • 체인링크
    • 20,570
    • +0.49%
    • 샌드박스
    • 665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