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소매판매ㆍ산업생산, 엇갈린 성적표

입력 2023-12-15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매판매 전망치 하회, 산업생산은 상회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부진

▲중국 소매판매 증감 추이. 단위 %. 기준 전년 대비. 11월 1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소매판매 증감 추이. 단위 %. 기준 전년 대비. 11월 10.1%.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폭은 최근 4개월 연속 커졌지만, 시장 전망치인 12.5%를 밑돌았다.

백화점 판매가 7.7% 증가한 가운데 편의점은 7.4%, 전문 소매점은 5.1% 늘었다. 반면 슈퍼마켓 판매는 0.5%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전반적으로 11월 여러 거시 정책이 시행되면서 국가 경제는 지속해서 반등하고 개선됐다”며 “그러나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고 내수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제 회복 기반을 확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판매와 달리 산업생산은 11월 6.6% 증가해 시장 전망치(5.7%)를 웃돌았다. 광산업이 3.9% 증가했고 제조업은 6.7%, 전기와 열, 가스 등 에너지 부문은 9.9% 늘었다. 국가통계국은 “산업생산 회복이 가속하고 있고 장비와 첨단 제조업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해 봉쇄령이 내려졌던 점을 고려하면 산업생산 수치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그 밖에 1~11월 고정자산 투자는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까지의 누적 기록과 같은 증가 폭이다.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가 각각 5.8%, 6.3% 증가했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가 9.4% 감소했다.

전문가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맥쿼리그룹의 래리 후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기저효과를 생각하면 소매판매와 부동산 측면에서 중국 경제가 11월 더 둔화한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싱자오펑 수석 투자전략가는 “11월 데이터는 중국이 올해 공식 목표(경제성장률 5% 안팎)를 달성하기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내년 3월 공개될 2024년 성장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역풍에 맞서 무언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코스닥 액티브 ETF 성적표 갈렸다…중·소형주 ‘웃고’ 대형주 ‘주춤’
  • ‘32만 전자·170만 닉스’ 올까…증시 요동쳐도 반도체 투톱 목표가 줄상향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2: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15,000
    • +1.47%
    • 이더리움
    • 3,218,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51%
    • 리플
    • 2,127
    • +1.97%
    • 솔라나
    • 135,000
    • +4.01%
    • 에이다
    • 400
    • +2.56%
    • 트론
    • 437
    • -0.23%
    • 스텔라루멘
    • 2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40
    • -2.5%
    • 체인링크
    • 14,000
    • +3.24%
    • 샌드박스
    • 126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