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거취 압박, 공천 파동의 서막” 이준석, 탈당 후 창당 준비

입력 2023-1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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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퇴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공천 파동의 서막”이라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KBS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에게 지금 당 지지율 하락과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는 것은 좀 이상하다”라며 “김 대표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냐, 그렇게 보지도 않는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12월 중순에 만약에 대표가 물러나게 되면 전례에 비춰봤을 때 비대위가 들어선다 하더라도 1월 초쯤”이라며 “현실적으로 선거 준비를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런 걸 당내 사람들은 거의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에게 거취 압박을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일부 초·재선)이 바라는 것은 김기현 대표가 본인들의 공천을 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컷오프시켜 버리지는 않는다든지 뭐 이런 정도의 연대 관계”라며 “그게 불편한 사람이 김기현 대표를 쫓아내려고 하겠죠”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이 전 대표는 ‘1번 신당 창당, 2번 국민의힘 잔류. 2번의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당정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으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아마 27일에 하게 되는 건 탈당이고 바로 그다음 날부터 창당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리고 창준위가 당원을 모아 그다음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그다음에 중앙당을 창당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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