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설탕물을 배수구에…탕후루 가게의 만행

입력 2023-12-13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뉴스 캡처)
▲(출처=KBS 뉴스 캡처)
과일을 설탕물에 입힌 탕후루를 파는 가게에서 쓰고 남은 설탕물을 배수구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 KBS는 3일 오후 2시께 경기 용인시의 한 유명 탕후루 업체 가맹점 앞을 지나는 차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유명 탕후루 업체 직원 A 씨가 뜨거운 설탕물을 배수구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직원이 배수구에 뜨거운 설탕물을 붓자 연기가 치솟기도 했다.

설탕 시럽은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기 때문에 배수구 빗물받이는 딱딱한 설탕 덩어리로 뒤범벅이 됐다.

한 탕후루 가게 직원은 KBS에 “싱크대에 버리면 큰일 난다. 굳어버려서 녹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A 씨와 같은 투기 행위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전문가는 “액체 상태에서 버렸을 때 고체화될 수 있는 것들은 절대로 하수도에 버리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특정 지역이 막히면 그 지역 일대가 침수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설탕은 녹는점이 185도로 매우 높으므로 고온의 설탕 시럽을 버리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다칠 위험도 있다.

탕후루 업체 측은 가게 배수구가 막혀 한두 번 설탕 시럽을 빗물받이에 버린 것으로 파악됐다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할 구청은 해당 가게에 대해 과태료 처분이 가능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0,000
    • +0%
    • 이더리움
    • 4,551,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4.03%
    • 리플
    • 3,036
    • -0.3%
    • 솔라나
    • 197,800
    • -0.45%
    • 에이다
    • 620
    • -0.48%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80
    • +0%
    • 체인링크
    • 20,810
    • +2.1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