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원·달러 환율, 방향성 없이 변동성만 커져…1280~1310원 예상”

입력 2023-12-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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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성만 있을 뿐 방향성은 없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 밴드를 1280원~1310원으로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급락 속에서도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물가 안정과 본격화되는 경기 둔화 신호로 높아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4일 설명했다.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로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엔화 가치는 급등하면서 146엔대에 진입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과 EC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시장 영향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되며 동시에 엔화 가치의 저평가 현상도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은 미국 11월 고용지표에 주목할 필요를 제시했다. 미국 민간부문 고용지표 발표는 오는 8일(현지시각) 예정돼 있다. 박 연구원은 "11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원·달러 환율은 달러-엔 환율에 연동하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기대치를 밑도는 고용지표 발표 시 달러화 약세 폭이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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