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편의점, 냉동김밥에 꽂혔다

입력 2023-12-03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마트·이마트24, 美서 품절 대란 일으킨 韓 냉동김밥 판매

김밥 생소한 외국인 입맛 잡아…유튜브 등에 리뷰 영상도
영하 50℃서 급속 냉각…내용물 80%만 익혀 식감 살려

▲유부우엉김밥. (사진제공=이마트)
▲유부우엉김밥.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와 편의점 이마트24가 냉동김밥에 꽂혔다.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냉동김밥 상품을 국내에 들여 온 것인데, 이색상품으로 소비자 손길을 잡는 동시에 고물가 속 냉동 간편식 선호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4일까지 김밥, 과자, 주류 등 해외 인기 먹거리 행사를 열고 유부 우엉 김밥(230g)을 1980원에 판매한다. 유부 우엉 김밥은 냉동김밥이다. 김밥을 만든 뒤 영하 50도 냉동고에 넣어 급속 냉각시켰다.

특히 냉동김밥 제조사 올곧은 김밥이 터지지 않도록 김 굽는 온도를 조절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김밥 내용물로 들어가는 당근을 80%만 익히는 등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또 특허 받은 3분할 김밥 용기로 열전도율을 높였다. 이에 2분 만에 균일하고 빠른 해동이 가능하다.

편의점인 이마트24 역시 이마트와 동일한 유부 우엉 김밥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다만 이마트24와 이마트는 공동으로 상품을 소싱한 것은 아니고 동일한 제조사에서 각각 달리 상품을 소싱했다. 상품을 각각 소싱했는데 공교롭게도 출시 시점이 비슷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올곧의 유부 우엉 김밥이 한국 제조사가 만들었지만,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곧은 작년 3월 냉동김밥 제품을 출시한 뒤 올해 8월 미국 트레이더스 조에서 바바김밥이란 이름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특히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외국인들이 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리뷰 영상이 올라왔는데 시식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다. 결국 트레이더스 조에 입점한 바바김밥은 입점 한 달도 안 돼 250톤 가량의 상품이 완판됐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전자레인지에 냉동김밥인 유부우엉 김밥을 데우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전자레인지에 냉동김밥인 유부우엉 김밥을 데우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양사는 미국에서 냉동김밥의 인기 영향으로 국내에서까지 궁금증이 생긴 만큼 이색 상품으로 소비자의 손길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한국에서 김밥은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즉석조리식품이다보니 냉동김밥에 대한 호기심이 상품 소비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또 최근 외식비 상승 등 고물가로 인해 집에 쟁겨두고 먹을 수 있는 냉동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유부우엉 김밥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냉동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밥이 생소한 미국에서 전자레인지에 약 2분만 돌리면 갓 만든 것 같은 식감의 김밥을 맛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미국 현지 마트에서는 품절을 넘어 예약 행진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한채양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03]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주식교환ㆍ이전결정)
[2026.04.03] [기재정정]증권신고서(주식의포괄적교환ㆍ이전)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4.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27]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실수, 실수, 실수"...軍 '잇단 사고', 지휘체계 공백 후폭풍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06,000
    • +2.48%
    • 이더리움
    • 3,238,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1.93%
    • 리플
    • 2,022
    • +2.22%
    • 솔라나
    • 123,600
    • +1.56%
    • 에이다
    • 381
    • +2.7%
    • 트론
    • 475
    • -1.86%
    • 스텔라루멘
    • 238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80
    • -3.64%
    • 체인링크
    • 13,560
    • +3.27%
    • 샌드박스
    • 116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