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젊은피에 여성·외국인 다양성까지”…삼성, 임원 승진자 면면 살펴보니

입력 2023-11-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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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이번 삼성전자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의 주요 키워드는 ‘젊음’과 ‘다양성’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성과주의 원칙을 앞세워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능력있는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다. 이와 동시에 여러 여성 및 외국인 승진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도 강화했다.

29일 삼성전자는 2024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 등 143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을 배출했다. 다만 지난해(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7명)보다는 수가 줄었다.

손왕익 DX(디바이스 경험)부문 MX(모바일)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는 39세로 이번 전체 인사에서 최연소다.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인 손 상무는 갤럭시S 시리즈의 선행 개발을 이끌면서 혁신기술 과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아 DX부문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상무 역시 40세로, 젊은 피다. 그는 UX전문가로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미래 스크린 UX 구체화, 마이크로LED TV용 대형 홈엔터테인먼트 UX 개발 등을 주도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 차별화에 공헌했다.

부사장급 승진에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40대 부사장 11명이 나왔다.

박태상(48)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부사장은 폴더블 등 전략제품에 적용된 부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다. 또 제조·물류·로봇 자동화 및 지능화를 이끌며 사업 성과에도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D램 미세공정 양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한 박세근(49)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PA1팀 부사장과 9세대 V낸드 완성도를 높인 황희돈(49)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플래시공정개발팀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여성과 외국인 임원도 적극적으로 발탁하면서 다양성을 갖춘 조직문화를 꾀했다. 이번 여성 신임 임원은 6명, 외국인 신임 임원은 1명이다.

정혜순(48)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적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기획·개발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UX전문가인 송문경(46)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오페레이션그룹장 상무는 AI 기반 미래 스크린 UX 구체화, 마이크로LED TV용 대형 홈엔터테인먼트 UX 개발 등에 적극 참여해 프리미엄 제품군 차별화에 공헌했다.

세계 최초 5G 초고주파 데이터 전송 성공에 크게 기여한 찰리장(Charlie Zhang, 50) DX부문 CTO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상무와 SSD, SOC 등 주요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힘쓴 발라지 소우리라잔(Balajee Sowrirajan, 54) DS부문 SSIR 연구소장 부사장 등도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 등을 통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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