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미디어, 비주력 셋톱박스 사업 매각…"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도약"

입력 2023-11-23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탑코미디어가 비주력 사업부인 셋톱박스(STB) 사업부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웹툰·웹소설 지식재산권(IP) 기반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탑코미디어에 따르면 적자를 기록하던 STB 사업 부문 매각 시 큰 폭의 이익구조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탑코미디어는 2021년말 탑코에 인수된 이후 콘텐츠 유통 사업을 진행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콘텐츠 유통 사업 부문의 견조한 흐름 하에 탑코미디어는 올해 3분기까지 별도기준 14억8000만 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TB 사업으로 인한 적자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탑코미디어는 최근 STB 사업 전문기업과 60억 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탑코미디어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은 콘텐츠 사업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탑코미디어는 관계사인 메타크래프트를 통해 웹소설 IP를, 탑툰을 통해 웹툰 IP를 확보하고 있다. 웹툰은 전 세계 주요 국가로 유통이 확대되고 있어 유통사업부 성장이 예상된다. IP 기반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구조를 만들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미 2021년에 탑툰의 ‘편의점 샛별이’가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성공을 거둔 경험으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변화는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운영하고 있는 메타크래프트는 상당한 규모의 웹소설 IP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확보된 원작 IP는 탑코를 통해 웹툰화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유통하는 한편, IP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차원에서 탑코미디어를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며 “성공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펼치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33,000
    • -1.81%
    • 이더리움
    • 4,483,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0.37%
    • 리플
    • 744
    • -2.23%
    • 솔라나
    • 195,400
    • -5.19%
    • 에이다
    • 656
    • -3.53%
    • 이오스
    • 1,191
    • +1.9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0.27%
    • 체인링크
    • 20,450
    • -3.4%
    • 샌드박스
    • 648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