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단지 청약률, 소규모 단지보다 1.5배 높았다

입력 2023-11-21 17:12 수정 2023-11-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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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500가구 미만 규모 단지보다 1.5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1월(3주차)까지 전국 아파트의 가구 규모에 따른 1순위 청약 결과 1000가구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3.51대 1이다. 500가구 미만 1순위 경쟁률은 9.04대1을 기록했다.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 단지의 1순위 경쟁률은 평균 10.39대 1이었다.

대단지 쏠림은 거래량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거래량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본 결과 총 30개 단지 중 27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이다.

실거래가도 강세다. 같은 면적도 대단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상승 폭도 크다. 경기 파주운정시도시 동패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B ㎡는 지난달 17층 물건이 7억9850만 원에 거래됐다. 반면 820가구 규모 동패동 '디에트르더퍼스트' 84㎡는 7월 6억6800만 원에 팔렸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 '군산디오션디티 푸르지오'(2018년 준공, 1400가구) 전용 84㎡는 5월 13층 물건이 5억2000만 원에 거래됐다. 2020년 준공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423가구) 84㎡ 20층 물건은 8월 4억15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수요자들이 대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가에 거래되는 데다 관리비도 소규모 단지 대비 최대 1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월 기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용관리비는 ㎡당 1175원이다. 이는 300가구 미만 단지 공용관리비 1409원보다 약 16.6% 저렴하다. 가구 수가 많아 다양한 커뮤니티와 조경시설, 여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점도 단지 가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연내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달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다. 대단지인 만큼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특화돼 있다.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4300여 가구의 주거타운과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아산에서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탕정 택지지구와 연결되며 탕정역과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K에코프랜트, 코오롱글로벌과 경기도 수원시 권선 113-6구역 재개발 단지 '매교역 팰루시드'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다.

제일건설은 제주시 건입동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다음 달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728가구 규모다.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총 3개 단지 26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1084가구)', '지제역 반도체 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1340가구),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2878가구),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1,051가구)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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