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커슨과 재계약…“적응력 뛰어나고 인성적으로도 훌륭”

입력 2023-11-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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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작성중인 애런 윌커슨. (연합뉴스)
▲계약서 작성중인 애런 윌커슨.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는 16일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윌커슨은 7월 18일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13번의 등판 중 11번이나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퀼리티스타트는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내는 경기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또한, 롯데에 따르면 윌커슨은 구단 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며,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재계약 발표 이후 윌커슨은 “2024시즌에도 롯데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새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과 함께 2024 프로야구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런 윌커슨은 1989년생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뒤 독립리그에 입단해 선수생활을 하다가 독립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대만과 일본 프로야구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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