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교시 끝나고 ‘과호흡 증상’ 수험생들…병원 이송

입력 2023-11-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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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세종시 도담동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보던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16일 오전 10시 10분경 제25시험지구 1시험장인 인천시 계양구 계양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19)군이 과호흡 증상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1교시가 끝난 뒤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실을 찾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 치료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평소에도 같은 증세를 자주 보이던 학생으로 밝혀졌다. A군은 이날도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전 미리 A군의 사정을 전달받아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학부모에게 연락하기로 한 상태였다”며 “부모도 A군이 수능을 더 치르기 어렵다며 시험 포기 각서를 냈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에서도 수험생이 과호흡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경 제천 동현동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는 감독관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학교 복도에 쓰러져 있는 B(19)군을 발견, 인근 지정 병원 응급실로 즉시 이송했다.

B군은 오전 10시까지인 1교시 국어 과목 시험을 마친 뒤 휴식 시간에 화장실을 갔다가 교실로 돌아오던 중 과호흡으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너무 긴장하다 보면 과호흡이 오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B군이 평소 앓던 지병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B군은 오전 11시경 회복해 병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예정보다 30분가량 늦게 2교시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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