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만난 미·중 정상…바이든 “서로 이해해야”ㆍ시진핑 “양국 모두 성공 가능”

입력 2023-11-1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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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아야”
시진핑 “두 국가 성공하기에 지구 충분히 크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정상이 1년 만에 얼굴을 마주했다. 두 정상은 대결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회담의 목적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언제나 그랬듯 대면 회담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과 나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우리가 늘 뜻을 같이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서로 오해가 없기를 바라고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부터 마약 방지,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중요한 글로벌 과제에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 같은 두 대국에 있어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며 “이 지구는 두 국가가 성공할 만큼 충분히 크고 한 국가의 성공은 다른 국가에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중국과 미국은 전 세계에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며 “두 국가는 매우 다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충분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 후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선 회담 후 펜타닐을 비롯한 합성 오피오이드 규제 합의와 고위급 군사 대화 창구 복구 등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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