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패션 대세는 반짝반짝 ‘글로시 숏패딩’

입력 2023-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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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ㆍ노스페이스, 화려함 강조한 유광 소재 잇달아 적용

▲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 모델, 배우 한소희  (사진제공=휠라)
▲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 모델, 배우 한소희 (사진제공=휠라)

최근 낮아진 기온으로 보온성 외투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숏패딩의 인기가 올 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짧은 기장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 글로시(Glossy, 유광) 스타일의 패딩이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달 13~27일 에이블리 내 ‘크롭숏패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 ‘글로시 패딩’ 키워드도 같은 기간보다 420% 많이 검색됐다.

짧은 기장의 패딩이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롱패딩보다 캐주얼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패션 업계도 유명 연예인 모델을 전면에 세우고 관련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휠라는 배우 한소희를 내세워 2023 윈터 시즌 ‘밀라노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후드 숏다운 재킷, 숏다운 재킷, 다운 베스트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들은 짧은 길이와 부피감이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했다.

▲노스페이스 ‘눕시 숏 재킷’ 모델, 배우 손나은 (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눕시 숏 재킷’ 모델, 배우 손나은 (사진제공=영원아웃도어)

숏패딩 열풍의 원조 격인 노스페이스도 가수 전소미와 손나은, 이서, 차은우 등을 모델로 화려함을 강조한 글로시 소재와 세련된 크롭 디자인을 적용한 2023 숏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노벨티 눕시 다운 자켓은 은은한 광택 소재와 톤온톤 배색 디자인이 특징으로,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와 얇고 가벼운 겉감을 사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뮬라웨어는 올해 겨울 컬렉션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숏패딩 제품을 내놨다. ‘글로시 블록 다운 자켓’은 상단 부분에 벨벳 소재를 더해 광택감을 강조했다. ‘베이직 푸퍼 다운 자켓’은 크롭 기장과 밑단 안쪽의 고무줄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뮬라웨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숏패딩 매출은 전체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의 약 49%를 차지하는 등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새 앰배서더 이효리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로 ‘효리 펌프 패딩’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 역시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 부피감이 크고 넉넉한 실루엣의 디자인으로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리복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보다 길이는 더욱 짧아지고 부피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숏패딩 트렌드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광택감을 더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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