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만난 정운천 “석패율 제도 도입 건의했다…지역주의 극복 최우선 과제”

입력 2023-11-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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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날(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전날(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석패율 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건의 및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10일 오전 인 위원장과 면담하기 위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들렀다. 면담 요청은 정 의원이 인 위원장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례대표인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 출마해 전북 지역 최초로 보수정당 출신으로 당선된 바 있다. 전라북도 고창이 고향인 정 의원은 보수정당에서 호남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정 의원은 면담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정치적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치혁신이라면 그것도 포함돼야 한다”고 인 위원장에게 해당 사항들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에는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당선자가 나오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은 대구 경북에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이 정치 현실 극복하는 방안을 혁신위에서 강구해달라 그런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론 ‘석패율 제도’를 언급했다. 그는 “석패율 제도가 도입이 된다면 당선자를 낼 수가 있는 것”라면서 “석패율이란 게 그 지역에서 떨어지더라도 떨어지는 사람 중 제일 잘하는 사람을 당선시키는 제도다. 호남 같은 경우는 (여당이) 15%의 지지율이 있는데 다 떨어지지 않냐”고 강조했다.

'석패율제'는 특정 정당이 취약한 지역에서 몇 명의 후보를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올리는 제도다. 지역구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한 자가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되는 구조다.

‘인 위원장이 4호 혁신안에 지역 안배와 관련된 안들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냐’는 질문엔 “그것까진 제가 아직 결론을 어떻게 말씀드릴 순 없다. 어쨌든 제가 제안을 그렇게 해드리고 인 위원장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겠다 (말했다)”고 답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전날(9일) 오후엔 당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접견하기도 했다. 김 지사 접견 직후 인 위원장은 “제가 여기 있는 동안 (전남)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 순천이 제 고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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