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외환시장에 '外人' 참여…새벽 2시까지 개장

입력 2023-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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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ㆍ제한적인 국내 외환시장 관행 등 개선 기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내년 1월부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가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외환시장 개장은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8일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은행간 시장 관행 및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기존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환경에서 유지돼온 국내 외환시장의 관행과 인프라 등 제반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희망하는 외국 금융기관(RFI) 등록을 접수받고 있으며, 이들 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RFI는 우리 정부로부터 인가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증권사ㆍ은행)이다. 해당 기관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및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다.

현재 오전 9시~오후 3시30분인 외회시장 개장시간도 내년 7월부터 런던 금융시장 마감시간인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이로써 국내 외환시장은 아침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거래가 이뤄진다.

이는 외국 기관 투자자만 아니라 해외 자산에 관심 있는 개인 투자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관행에 맞춘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행동규범 자율준수위원회 신설 △연장되는 운영시간 중 원·달러 거래 활성화를 위한 선도은행 선정기준 개편 △RFI 거래편의 제고 및 국내은행의 역할 강화를 위한 업무대행기관 도입 등도 개선 방안에 담겼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들을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범운영 등을 통해 시장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해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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