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亞 공략 가속…‘태국 D&S 2023’ 참가

입력 2023-11-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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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및 유ㆍ무인 복합 체계 전시
다양한 안보 솔루션 제시…협력 관계 구축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국방 강화 추세…
성능ㆍ가격 무기로 아시아 기회의 시장으로”

▲강구영(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자사 부스를 방문한 수틴 끌룽상(Sutin Klungsang, 앞줄 왼쪽 두번째) 태국 국방장관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앞줄 왼쪽 네번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자사 부스를 방문한 수틴 끌룽상(Sutin Klungsang, 앞줄 왼쪽 두번째) 태국 국방장관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이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D&S(Defense & Security) 2023’에 참가해 아시아 시장에서 K-방산을 알린다. 미래전장의 핵심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과 유ㆍ무인 복합 전투 체계 등 다양한 안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D&S는 2003년부터 20년째 격년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지역 대표 국제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45개국 480여 기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LIG넥스원, 한화오션, 풍산 등 다수의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KAI는 △KF-21 보라매(Boramae) △FA-50 파이팅 이글(Fighting Eagle)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첫 다목적 기동헬기(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한다. KT-1 웅비(Woongbi), T-50 골든이글(Golden Eagle)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아세안 국가들의 주력 항공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추가 물량 확대는 물론 미래 신사업 협력이 기대된다.

동남아에서는 KT-1, T-50 계열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KF-21, LAH, 수리온 등 다양한 국산항공 플랫폼과 유ㆍ무인 복합 전투 체계 등 미래 항공전력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 KAI는 앞으로의 미래 전장 환경을 6세대 전투기와 차기 헬기시스템, 드론 등이 결합한 전장으로 내다보고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LIG넥스원은 전시회 컨셉을 ‘Power of Partnership’으로 설정하고 태국 육ㆍ해ㆍ공군 및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지상 및 함정탑재형 유도무기, 차기국지방공레이더 등 미래 전장별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했다. LIG넥스원은 단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태국군 및 현지 방산업체 파트너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는 유일하게 2000톤(t)급 수출형 전투함과 태국에 수출했던 3000t급 호위함,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장보고-III 3000t급 잠수함,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2019년 태국에 3000t급 호위함을 수출한 인연이 있다. 이 호위함은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푸미폰 아둔야뎃’으로 명명될 만큼 태국 국민에게 자부심과 같은 함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잠수함 수출을 목표로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 해군 관계자들과 수주를 위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으로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유럽 제품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방산 제품이 성능과 가격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 지역은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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