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이중표적 고형암 CAR-T 치료제 특허 출원

입력 2023-11-07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셀바이오는 난소암, 위암, 췌장암 등 고형암의 대표적 암 표지자인 PD-L1과 EphA2 두 가지를 동시에 표적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키메릭 항원 수용체(anti-PD-L1:hpEphA2 dual CAR-T)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킴리아, 에스카타, 카빅티 등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고형암은 CAR-T 치료제는 없다.

박셀바이오는 항체와 결합하는 항원인식부위의 결합력을 중간 정도로 낮추고, 항원과 분리도 빠르게 진행되도록 설계한 PD-L1 단일 CAR-T 치료제를 지난해 3월 국내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친수성 EphA2 모노바디를 PD-L1 CAR 벡터에 추가 삽입해 단일표적 CAR-T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했다. 모노바디는 현재 CAR-T 치료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항체단편에 비해 크기가 3분의 1로 작아 최소 3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CAR-T 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친수성 모노바디 기술을 기반으로 PD-L1과 EphA2 이중 표적 장치를 탑재한 결과는 비임상 시험에서 확인됐다. 시험관에서 실시된 난소암과 췌장암 살상 시험에서 이중 표적 CAR-T가 단일 표적 친수성 hpEphA2 CAR-T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위암과 난소암 대상 동물실험에서도 암 증식 억제와 살상 효과가 관찰됐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PD-L1 ∙ hpEphA2 이중 표적 CAR-T 치료제는 독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암세포 살상력 제고와 부작용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CAR-T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공 “오른다 vs 민간 “내린다”…들쑥날쑥 아파트값 통계에 시장 혼란 가중 [도돌이표 통계 논란①]
  • ‘호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식품업계...가격인상 압박 눈치만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사전청약 제도, 시행 3년 만에 폐지…공사원가 상승·부동산 경기 불황에 ‘정책 좌초’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MZ 홀리는 달콤한 맛...백화점 빅4, '디저트 팝업' 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69,000
    • +1.72%
    • 이더리움
    • 4,130,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16%
    • 리플
    • 707
    • +0%
    • 솔라나
    • 206,400
    • +0.88%
    • 에이다
    • 612
    • -1.13%
    • 이오스
    • 1,100
    • +0.18%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50
    • -1.2%
    • 체인링크
    • 18,760
    • -2.04%
    • 샌드박스
    • 584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