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세계 2위 음악시장 진출 9부능선…내년 2월 日 서비스 출시

입력 2023-1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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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전용 팬 커뮤니티 플랫폼 기업 디어유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다. 현지 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내년 초 서비스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디어유는 일본 서비스 출시를 내년 2월 시작할 예정이다.

디어유 관계자는 "내년 2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며 "현지 업체와 JV를 통해 로컬 아티스트와 성우, 코미디언 등 팬 규모 있는 스타와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어유는 올해 5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먼트 팬 플랫폼 기업인 '엠업 홀딩스(m-up holdings,Inc.)'와 일본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버블 서비스' 공동 운영 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엠업 홀딩스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는 상장사로 공식 팬클럽 플랫폼 300개 이상, 유료회원 20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플랫폼 운영사로 평가된다.

디어유가 서비스하는 '디어유 버블('DearU bubble)'은 이른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가수나 배우가 팬과 1대1 메시지를 통해 직접 소통하는 서비스다. 스타와 바로 대화를 한다는 개념으로 구독 형태로 서비스된다. K-팝의 세계적인 확장과 함께 관련 시장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층은 K-팝을 중심으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MZ세대의 여성으로 해외 이용 비중이 75% 이상, 10대~20대 80% 이상, 여성 이용자 비율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디어유가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건 세계 2위의 음악 시장이기 때문이다.

일본 음악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PwC가 발표한 2021~2025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망에 따르면, 일본 음악 시장 규모는 2020년 52억300만 달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년 대비 30% 가까이 감소했으나, 평년 규모를 조만간 회복하고 성장을 이어나가 2025년 75억 9600만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진출을 마무리하면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 진출도 추진할 거로 관측된다.

디어유는 3분기 깜짝 실적으로 내면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355억 원보다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억 원에서 208억 원으로 74% 껑충 뛰었다.

매주 신규 아티스트 영입으로 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다.

특히 경쟁 플랫폼이었던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올해 2월 서비스 종료하면서 1~2분기 아티스트 영입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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