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현장서 상생금융 해법 찾는다…은행, 소상공인 이자 면제 고려

입력 2023-11-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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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임원 등 현장서 애로사항 청취
우리은행, 청년 전용대출 한도확대 검토
카드, 저금리 대환 대출 내년까지 지속
캐피탈, 소상공인 특화상품 출시 검토 중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이 상생금융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는 임원급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금융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5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앞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가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각 계열사 대표들은 이날까지 상생금융 현안 대안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앞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폈다.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는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임원과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계열사별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은 상생금융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기존 상생금융부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상생금융TFT는 임원급이 팀장을 맡고 개인ㆍ중소기업ㆍ여신ㆍ리스크ㆍ재무ㆍ브랜드 등 유관부서가 상시 참여해 상생금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상생금융TFT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ㆍ청년 등 금융 취약층에 지원을 추가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기존 대출 차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연체발생과 3고(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자 면제까지 고려할 방침이다.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 대해서도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는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이자 캐시백 및 일부 감면 등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 햇살론, 사잇돌대출 등 상생금융 특화 상품 공급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공급액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서민금융 서비스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및 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특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상생금융 확대 방안의 실효성을 자세히 검토한 후 공동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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