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미지만 실추시켰다”…서경덕, 이선균 마약 사태 일침

입력 2023-10-30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배우 이선균. (뉴시스)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배우 이선균. (뉴시스)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는 시기에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논란이 된 한류스타 마약 사태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신 기자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들이 기사를 쏟아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와 버라이어티는 ‘영화 기생충의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소식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 시키는 꼴”이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향후 K-콘텐츠의 글로벌한 영향력은 더울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한류 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며 “영화 ‘탈출’‘행복의 나라’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도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배우조합상을 수상한 배우 이선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며 비중 있게 전한 바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에 대해 경찰이 통화내역 확인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30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르면 이번주 내로 이 씨를 재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선균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통상 정밀분석 결과는 한 달여 가량 뒤에 나오지만 신속한 결과 확인을 위해 긴급 감정을 의뢰해 이선균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해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있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96,000
    • -2.92%
    • 이더리움
    • 4,521,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69%
    • 리플
    • 3,036
    • -4.17%
    • 솔라나
    • 197,100
    • -6.72%
    • 에이다
    • 619
    • -6.78%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94%
    • 체인링크
    • 20,110
    • -5.81%
    • 샌드박스
    • 209
    • -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