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프로슈머 마케팅으로 일석이조 노린다

입력 2009-05-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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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성향 즉시 반영... 시행착오도 절감할 수 있어

창업시장에서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이 활발하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기업들이 제품의 기획부터 최종 생산까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창업시장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메뉴 및 불편사항 등을 접수받아 제품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프로슈머 마케팅은 최신 유행성향을 사용자인 소비자로부터 직접 알아내 각종 경영전략에 바로 반영할 수 있어 시간적ㆍ비용적인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식업체들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때 소비자 성향을 최대한 반영해 만들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최대한의 영업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웰빙 영양백화점을 지향하는 죽전문점 ‘밥앤죽(www.babnjuk.co.kr)’은 밥과 죽을 함께 다룬 일종의 복합 외식 아이템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밥앤죽의 경영전략은 바로 소비자들의 취향에 최대한 반영하는 프로슈머마케팅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와 관련, 본사에서는 신규가맹점의 경우 오픈 전엔 이론과 직영점 실습 교육을 통해 매장 관리에 대한 기초를 쌓아주고, 오픈 후엔 슈퍼바이저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고 있다.

(주)한울푸드라인의 ‘솔레미오(www.솔레미오.kr)’는 기존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

고추장 소스가 가미된 해물소스스파개티와 크림소스 스파게티 등 다양한 음료와 주류로 메뉴를 구성,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층이 여성인 점에 착안해, 여성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와 화려한 꽃장식 등을 사용했다.

(주)케이디코리아가 런칭한 ‘번앤펀’(www.bunnfun.co.kr)은 번 위에 커피액을 넣은 크림을 토핑한 커피번으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커피 전문매장에 버금가는 다양한 커피메뉴 구성도 ‘번앤펀’만의 경쟁력이다.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커피맛은 유명 커피브랜드 커피맛에도 전혀 뒤지지 않으며 카페와 테이크아웃 겸용이 가능해 수익성을 다양화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은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냉정한 평가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은 프로슈머마케팅은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성행하고 있으며, 특히, 사람들 사이에서 제일 큰 관심사인 먹거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외식업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외식업을 중심으로 한 프랜차이즈 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제품 기획단계부터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기존 스파게티의 맛을 고추장 소스를 가미해 한국 사람에 맞게 개선한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의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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