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 “평판형 안테나 첫선…해상용 큰 기대”

입력 2023-10-24 15:27 수정 2023-10-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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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초고속 저궤도 위성 통신 선도 기술 선보여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코마린(Kormarine) 2023’에서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수천 기자 int1000@)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코마린(Kormarine) 2023’에서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수천 기자 int1000@)

위성통신 안테나,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초고속 저궤도 위성통신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텔리안테크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코마린(Kormarine) 2023’에서 대규모 전시장과 저궤도 위성통신 세미나를 통해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가 첫선을 보인 평판형 안테나는 ‘스타링크’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되는 제품이다. 이동 통신과 유선통신이 미치지 못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저렴한 가격과 작은 사이즈로 최대 수백 Mbps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무인 건설장비, 농기계 시장과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음영 지역 등을 대상으로 활용 가치가 크다. 큰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텔리안테크는 첫 번째 모델인 ‘OW11FL’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상용, 모빌리티, 군용, 재해방지용, 무인기 및 드론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트북 크기의 휴대용 단말기도 내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인텔리안테크는 데모 영상을 통해 유튜브, 넷플릭스, 게임, 온라인 화상 회의 등을 원활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 시연 과정에서는 다운로드 속도가 153Mbps, 업로드 속도가 10.45Mbps로 측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튜브 등을 풀HD로 볼 때 필요한 속도가 25Mbps인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수월하게 볼 수 있는 속도고, 온라인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연을 위해 재생한 유튜브 영상도 1080p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내년 3~4월 출시 예정인 해상용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 회장은 “스타링크 제품은 기본적으로 해상이 아닌 소비자용”이라며 “염수, 바람, 부식, 진동 등이 굉장히 중요한데 인텔리안테크는 해상 환경에 맞춰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195Mbps, 업로드 37Mbps까지 가능하고, 레이턴시 등이 빠른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설치가 쉽고 가격이 낮으며, 멀티 안테나 구축 등이 가능한 점도 강조했다.

성 회장은 “해상용 안테나에 큰 기대를 하고 있고, 고객들에게도 장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굉장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안테크와 협력관계를 맺어온 원웹(OneWeb)은 이날 초소형 위성으로 구축하는 ‘초연결 솔루션’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선박 위에서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인터넷 통신을 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평면 패널 안테나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텔샛(eutelsat)-원웹은 영국, 캐나다, 알래스카 및 북극 지역에 위성통신을 이용해 인터넷 연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전 세계 95%, 2분기부터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이용한 완전한 글로벌 커버리지 및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선사 등 해상 관련 전문가 외에도 군, 정부, 통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이용한 통신 시장의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솔루션을 비롯해 회사의 기술과 역량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변화하는 위성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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