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부동산산업 변혁 이끌 생성형AI

입력 2023-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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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성(델코리얼티그룹 회장)

작년 AI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366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향후 10년 안에 1조8000억~2조6000억 달러로 급증할 거라는 전망(ULI)이 나오고 있다. 금융 보험 분야에서 AI는 계좌 조회, 대출 신청, 사기 탐지, 신용 점수 모니터링 등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금융 보험의 AI 활용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망된다.

AI 기술 중에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최근 들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일반 AI는 AI 시스템의 동작 및 작동 방식에 따라 구분된다. 생성형 AI는 입력 데이터에 따라 창조적이고 다양한 결과물을 생성한다. 주로 이미지, 텍스트, 컴퓨터 코드, 비디오, 기타 형태의 출력물 등 콘텐츠 제작에 사용된다.

부동산 시장 데이터 분석 능력 높아져

생성형 AI는 일반적으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와 같은 데이터를 입력으로 받아들여,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나 응답을 생성하는 AI다. 학습 모델을 사용해 입력 데이터로부터 창조적인 결과를 만들어 글을 쓰거나, 이미지 생성, 작곡 등을 한다. 부동산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이 커지고 있다. 우선 개발자, 투자자, 보험사 등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리드(잠재고객) 생성, 대량의 데이터 활용, 미래기회 식별 등을 돕는다. 다양한 데이터 세트의 분석 결과에 접근성을 높여주어 통찰력을 제공한다. 법률 문서의 파악, 요약, 계약서 초안 작성에 사용된다. 현재와 미래의 자산 가치를 평가하고 투자 시뮬레이션도 제공한다. 부동산 잠재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옵션을 제공하고, 부동산 가상방문 체험도 가능하다. 위치 지리 공간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에서 패턴과 지표를 계산한다. 설계 엔지니어링 건설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공식적 반복적 문서 작성 과정을 처리한다.

앞으로도 부동산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하는 역할은 계속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대량의 부동산 시장 데이터 분석 능력이 업그레이드돼 가격과 수요 예측, 투자 기회 식별 등이 개선된다. 알고리즘과 딥러닝의 발전으로 예측 능력이 향상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체계화될 수 있다. 부동산 거래 과정도 자동화돼 디지털 계약, 문서 관리, 정보 검색 등에서 거래 효율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명성 제고에 주도적 역할 기대

부동산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노코드(no-code) 플랫폼이 이미 채택되기 시작했다. GPT, LlaMA, BERT 등 노코드 플랫폼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는 개인도 소프트웨어 앱을 만들 수 있다. 채팅 기반의챗GPT는 마케팅 캠페인용 카피 제작,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작업 간소화로 콘텐츠 제작에 혁신을 가져왔다.

부동산 정보업체들도 자체 AI 기반 도구를 출시하고 있다. JLL은 엔비디아와 협업해 생성형 AI를 통합한 JLL Azara 플랫폼을 운영한다. 부동산 회사의 의사결정과정 최적화, 데이터 분석에 의한 포트폴리오별 거래 관리와 리드 생성 등을 지원하며, 휴대폰 앱으로도 가능해진다.

생성형 AI는 부동산 산업의 변화와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구나 부동산의 투명성, 데이터 정리, 리드 생성, 거래 개선, 프라이버시, 보안, 윤리 등에서도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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