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오은영 박사도 놀란 그 책…아이와 엄마가 함께 그린 ‘KT 키즈랜드 그림책’ 전시회

입력 2023-10-15 09:00 수정 2023-10-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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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엄마와 아이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그림이 KT 키즈랜드 시청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함께 그린책: 너의 모든 순간'에 들어가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엠마 엄마와 아이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그림이 KT 키즈랜드 시청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함께 그린책: 너의 모든 순간'에 들어가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부모와 아이와 함께한 순간들, 부모와 아이 중 누구에게 더 큰 선물일까요? 그에 대한 답을 사랑스럽고 따듯하게 전합니다”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에 대한 국내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의 추천사다. 오은영 박사는 “이 책은 온통 사랑 고백이다. 글자에도, 그림에도 온통 사랑이 가득해 마음 가장 깊은 곳이 따듯하게 채워졌다”면서 “행복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13일 기자가 KT의 키즈 콘텐츠인 ‘키즈랜드’의 시청자인 엄마와 아이가 그린 ‘함께 그린 책 : 너의 모든 순간’의 원화 전시회에 다녀왔다. 이날 기자는 서촌 북살롱 텍스트북, 영풍문고 종각점 책향, KT 광화문 EAST 유물전시관 세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 중 서촌 북살롱 텍스트북을 찾았다.

▲13일 기자가 찾은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에는 원화들이 전시돼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13일 기자가 찾은 서촌 북살롱 테스트북에는 원화들이 전시돼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텍스트북 2층에 들어서면 계단 앞 벽면에서부터 내부까지 이어지는 원화 약 20점은 아이와 엄마가 글을 쓰고, 작가들이 그 글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만들었다. 아이의 손그림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부모 25인, 어린이 17인, 아티스트 15인 총 57인이 참여해 만든 그림을 엮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KT는 육아의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현실을 세상에 공유하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KT 키즈서비스팀 양다혜 차장은 “최근 일명 ‘금쪽이’ 등 문제 아동의 이야기는 미디어에 쉽게 나오고 자극적으로 이슈가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라도 육아의 좋은 얘기를 해야겠다 싶어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칠레, 이스라엘, 영국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도 참여했다. 칠레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Camipepe는 “부모와 아이의 특별한 순간을 그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의 그림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케치와 채색을 해나간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 이 아름다운 육아 이야기에 초대받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엠마 엄마와 아이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작품. (임유진 기자 newjean@)
▲엠마 엄마와 아이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작품. (임유진 기자 newjean@)

실제로 이날 전시회에서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어여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엠마 엄마가 쓰고 이경국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 엠마 엄마는 어렸을 적부터 팔에 난 까만 점이 콤플렉스였다. 그런데 엄마의 점을 본 아이는 “엄마 팔에 점은 반짝이는 별이야”라고 말했고, 엄마는 비로소 자신의 팔에 난 점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엠마 엄마는 “아이는 나를 나 자체로 사랑해준다”며 “아이 덕분에 어린 시절의 못난 모습까지 모두 지워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들은 KT가 키즈랜드 시청자들로부터 응모를 받아 완성했다. 프로젝트 기간에 총 116작품이 접수됐고, KT 내부 심사위원을 꾸려 16 작품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는 키즈랜드를 향한 ‘팬심’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테스트북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미 작가, 고아라 작가가 본인들이 직접 참여한 그림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13일 테스트북에서 (사진 왼쪽부터) 한미 작가, 고아라 작가가 본인들이 직접 참여한 그림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이번 그림책에 참여한 고아라 작가(37)는 “아이가 키즈랜드의 스콜라스틱을 너무 좋아해서 저도 키즈랜드 매력에 빠지게 됐다”면서 “아이와 두 손을 같이 잡고 그림을 그리는데 뭉클했다. 주변에 키즈랜드 소문을 많이 내고 다닌다. 찐팬이 됐다”고 말했다.

키즈랜드를 향한 팬심은 고객 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니TV 가입자는 모두 키즈랜드를 시청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른 총 고객 수는 950만 가구다. 한 달에 지니TV 키즈랜드 VOD를 실제로 시청하는 고객은 50만명, 유료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월정액 가입자는 11만8000명 가량 된다. 지니TV 키즈랜드는 현재 영어, 놀이, 동화 등 8만여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 BBC 및 뽀로로 제작사 ICONIX와 협업한 ‘자연백과’, 미국 최대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공동 제작한 ‘스콜라스틱 기초영어’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틀엔젤, 베베핀, 도레미 프렌즈, 리틀팍스 등 차별화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한다.

▲KT 키즈랜드 시청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함께 그린책: 너의 모든 순간' (사진제공=KT)
▲KT 키즈랜드 시청자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함께 그린책: 너의 모든 순간' (사진제공=KT)

해당 전시는 31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KT는 출판된 도서의 수익금 일부를 아동보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르면 연말에는 각 지역 도서관에서도 도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을 하고 있다. 18일에는 ‘5년 간의 육아일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빅토리 노트>의 저자 이옥선, 김하나 모녀 작가가 참여해 부모들과 ‘육아의 모든 순간’이라는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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