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ㆍ팔 지상전 임박...이스라엘, 역대급 병력 배치

입력 2023-10-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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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36만명 동원...50년 만에 최대 규모
장기전까지 대비 완료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교전이 지상전으로 확대가 임박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7일 기습 공격에 공중과 해상으로 대응해왔으나 사흘 후에는 지상군 투입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하마스 목표물을 2300개 이상 공격했으며 가자지구에서는 4500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다. 지상군 투입 전 하마스의 병력을 최대한 약화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또 가자지구 주변을 포위하고 물, 전기, 신량 등 생존 인프라를 모두 차단했다.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는 대피령을 내려 인질 사태가 재현되는 것을 대비했다.

이스라엘군은 기록적으로 동원된 예비군 30만 명에 추가로 6만 명도 소집했다. 이는 약 40만 명이 동원된 1973년 10월의 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최대 규모다.

장기전에 대비해서는 35개 군 대대와 4개 사단을 배치했다.

이스라엘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말대로 하마스에 '끝장 보복'을 단행한다면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지상군 투입이다. 요르단 강 서안에서 발생한 3명의 이스라엘 소년 납치ㆍ살해가 촉발했던 당시 하마스와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은 6만 명의 병력을 가자지구에 보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악의 도시’로 규정하고 “하마스가 있는 모든 곳, 하마스가 숨어있는 모든 곳,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 것”이라고 강력한 보복을 시사한 바 있다.

지상군 투입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이다. 하마스는 7일 기습작전을 통해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들을 대거 납치해 가자지구로 데려갔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수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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