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공장ㆍ창고 거래도 ‘뚝’…경기도 거래액 31% 줄었다

입력 2023-10-11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알스퀘어)
(자료제공=알스퀘어)

전국 8월 공장∙창고 매매액이 전월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경기의 거래액이 30% 이상 쪼그라든 탓이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8월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거래 금액은 총 1조3382억 원으로, 전달보다 2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 역시 466건으로 5.1% 줄었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기지역의 부진이 전체 거래 지표를 악화로 이어졌다. 경기 지역 8월 거래 건수는 123건으로, 전달(130건)보다 소폭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6305억 원으로 31.2% 감소했다. 8월 기준으로 경기도는 전국 공장∙창고 매매 건수의 26.4%, 거래금액의 47.1%를 차지한다.

동남권 물류시설과 공업단지가 몰린 경남(71건)도 전달대비 공장∙창고 거래 시장이 나빠졌다. 8월 거래액은 1296억 원으로, 전달보다 61.6% 급감했다. 7월에 1850억 원 규모 창원 진해구 두동 창고시설이 거래됐지만, 8월에는 대형 거래가 없었다. 대구(14건) 물류∙창고 거래액도 239억 원으로, 24.6% 감소했다.

서울(12건)의 8월 업무∙창고시설 거래액은 17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달(138억 원)보다 급증한 것으로, 금천구 시흥동 공장과 자동차 관련 시설 거래 비중이 컸다. 중부권 산업단지 거점인 8월 충북(31건)의 거래는 369억 원으로, 전달보다 31.2% 증가했다. 경북(60건) 거래도 578억 원으로, 13.3% 늘었고, 인천(22건)은 1154억 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용과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개발 환경이 악화하며, 거래 시장 분위기가 회복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8,000
    • -2.04%
    • 이더리움
    • 4,761,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833,500
    • -1.77%
    • 리플
    • 2,978
    • -3.03%
    • 솔라나
    • 197,800
    • -2.61%
    • 에이다
    • 617
    • -10.32%
    • 트론
    • 419
    • +1.7%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30
    • -1.06%
    • 체인링크
    • 20,260
    • -4.66%
    • 샌드박스
    • 201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