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바이든 “하마스 공격에 미국인 11명 사망…억류 인질 구출할 것”

입력 2023-10-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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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공격으로 미국인 최소 11명 숨져
백악관, 성명 통해 인질 구출 의지 내비쳐
직접 참여 대신 전문가 통해 구출에 조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억류된 미국인 인질의 구출 의지를 내비쳤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억류된 미국인 인질의 구출 의지를 내비쳤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는 한편, 인질로 붙잡힌 미국인의 구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9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홈페이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하마스 공격과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밝혔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끔찍한 비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성명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 시민의 안전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적어도 11명의 미국인이 이번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사람 중에도 미국 시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미국인을 애도하는 동시에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에 대한 구출 의지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팀에게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인질 위기의 모든 면에 대응해서 협력하라고 지시했다”라며 “미국 정부 각 부처의 전문가들을 파견해 인질 구출 노력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자들과 협의하고 조언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적인 인질 구출 대신 미국의 전문가들을 이스라엘에 파견,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인질 구출 작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 중인 미국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들을 위해 영사 조력과 함께 가장 빠른 보안 경보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출국을 원하는 미국인의 경우 상업 항공편과 지상 교통편을 안내 중이다. 백악관은 당분간 추가 테러를 대비해 현명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이스라엘 당국의 지침을 따라 달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이스라엘과의 유대를 밝혔다.

그는 “이 순간, 미국 국민은 이스라엘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에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은 아픔을 기억하고 있으며, 전국의 미국인들은 또 한 번 무고한 미국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이러한 악행에 맞서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는 미국민들의 결의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회담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회담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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