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09년 이후 출생자…평생 담배금지법 추진"

입력 2023-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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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총리 '미래세대 금연 정책' 추진
담배업계 "불법 유통 등 부작용 더 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세대 금연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맨체스트(영국)/신화통신뉴시스)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세대 금연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맨체스트(영국)/신화통신뉴시스)

영국이 200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전날 맨체스터에서 열린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기조연설을 통해 '흡연 감축 법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수낵 총리는 "2009년 이후 출생한 현재 14세 이하는 성인이 돼도 담배를 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담배 구매 가능 나이를 18세에서 매년 1년씩 올리면 이르면 2040년부터는 젊은 사람들의 흡연이 거의 중단된다"고 밝혔다. 관련 법은 의회를 통과하면 실행된다.

영국 흡연 인구는 약 6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3%를 차지한다.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매년 170억 파운드(약 27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담배업계는 "담배의 합법적인 판매를 금지하면 범죄 조직의 불법 유통 등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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