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떠나는 남궁훈 “교육가·AI 사업가로 새출발”

입력 2023-10-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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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이달 말에 카카오를 떠난다. 2015년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한 지 8년 만이다.

남궁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8년간 함께해온 카카오와 10월 말 이별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최근 모교인 서강대학교 초빙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일하면서 얻은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며, 직무에 대한 고민부터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등을 교육하며 선생님이라는 꿈에 다가가고자 한다”며 “장학재단을 설립하거나 장학기금 기부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남궁 전 대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해왔던 음악, 영상, 게임 산업의 경쟁력이 이 시대에 AI와 만나 크게 폭발할 것”이라며 “예비 사업가로서 시장 진입 기회를 지켜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게임 창립 멤버인 남궁 전 대표는 2015년 8월 게임업체 엔진이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 공동체에 합류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등을 거쳐 작년 3월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지만,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의 책임을 지고 7개월 만에 물러났다. 올해 초부터는 미래 전략 기획 조직인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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