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부득요령(不得要領)/블루골드

입력 2023-10-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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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브란트 반 레인 명언

“작가가 의도를 깨닫게 되면 작품이 완성된다.”

네덜란드 대표 화가. 빛과 어둠을 극적으로 배합하는 ‘키아로스쿠로’ 기법을 사용해 ‘야경’과 같은 숱한 걸작을 그렸다. 밝은 부분은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 주위와 배경에 어두운 부분을 넓게 배치해 마치 어둠 속에서 집중 조명을 받는 것처럼 밝은 부분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기법이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606~1669.

☆ 고사성어 / 부득요령(不得要領)

‘요령을 얻지 못하다’라는 말. 한무제(漢武帝)는 월씨(月氏)와 손잡고 흉노를 칠 계획으로 사신을 공모했다. 이때 뽑힌 장건(張騫)이 수행원 백여 명을 이끌고 장안을 출발했으나 흉노에게 잡혔다. 흉노에게 호감을 산 그는 장가도 들어 아들까지 낳고 그들과 함께 살았다. 10년이 지나 처자와 일행을 데리고 탈출해 월지에 도착해 무제의 뜻을 전했으나 왕은 부정적이었다. 장건은 단념하지 않고 월지의 속국인 대하국까지 찾아가 월지를 움직이려고 했으나 허사였다. 한서(漢書) 장건전(張騫傳)에 나온다. “끝내 사명으로 하는 월지의 ‘요령을 얻지 못한 채[要領不得]’ 체류한 지 1년이 지나 귀국길에 올랐다.”

☆ 시사상식 / 블루골드(Blue Gold)

석유를 블랙 골드(black gold)라고 표현한 것과 비교해 ‘물’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앨빈 토플러가 처음 썼다.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식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 각종 용수를 생산 및 공급하고, 용수 사용으로 발생한 하수와 폐수를 이송 및 처리하는 일과 관련된, 미래를 선도할 성장산업이다. 상하수도 사업이 대표적이며, 하·폐수 처리사업, 하·폐수 재이용사업, 생수사업, 해수담수화(海水淡水化) 사업 등 물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 고운 우리말 / 범박하다

꼼꼼하지 않아 구체적이지 못하고 두루뭉술하다는 말.

☆ 유머 / 작품 안내판

가게 옆에 불법주차 금지 안내판을 아무리 붙여도 계속되자 주인이 아이디어를 내 새로 단 후로는 아무도 주차하지 않았다.

새로 단 주차금지 안내판.

‘싱크홀 위험, 일부 균열이 발견되었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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