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만 인건비 인상하나”…서울대병원 노조, 11일 총파업 예고

입력 2023-10-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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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작년 11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서울대병원분회(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1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2일 “7월 11일부터 16차례 노사 간 단체교섭(본교섭)을 진행해왔지만, 병원 측이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11일 3700여 명 조합원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지난달 22~26일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9.4%에 찬성률 95.9%로 파업 돌입안이 가결됐다. 이 노조에는 서울대병원과 서울시보라매병원 근로자들이 속해 있다.

노조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 공공의료 수당 신설, 어린이병원 병상 수 축소 금지 및 무상의료 시행, 환자정보 보호, 영리자회사 축소 등 의료공공성 강화 △필수인력 114명 충원 △실질임금 인상 및 노동조건 향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 측이 단체 교섭에는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의사직 임금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사 측이 단체 교섭 중인 지난달 14일 서울대병원 운영위원회를 통해 100억 원이 넘는 의사들의 진료수당 인상안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11월에도 공공성 강화와 인력 충원 등을 주장하며 사흘간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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