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감염 두 배로…WHO “위생 결핍에 기후변화 더해져”

입력 2023-09-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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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47만 건, 사망 2349건
발생 국가도 25% 증가
홍수와 가뭄 등 새 요인으로

▲아이티의 실향민 보호시설에서 5월 30일 한 여성이 콜레라로 숨진 자녀 시신 옆에서 울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아이티의 실향민 보호시설에서 5월 30일 한 여성이 콜레라로 숨진 자녀 시신 옆에서 울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뉴시스
지난해 전 세계 콜레라 감염자 수가 두 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콜레라 감염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WHO는 “콜레라에 대한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지난해 보고된 사례는 2021년의 두 배 이상이었다”며 “사례가 보고된 국가도 44개국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가니스탄과 민주 콩고, 말라위, 나이지리아 등 7개국에서 각각 1만 건 이상의 의심과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콜레라 감염 사례는 47만2697건, 이로 인한 사망 사례는 2349건으로 집계됐다.

WHO는 “콜레라는 오염된 음식과 물을 통해 퍼지는 급성 장염으로, 저개발, 빈곤, 갈등으로 인한 위생 결핍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홍수와 가뭄, 사이클론과 같은 극심한 현상이 새로운 발병을 촉발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도 사례 급증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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