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또 ‘무빙’ 훔쳐 봐” 서경덕, 중국 정부 대응 촉구

입력 2023-09-20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팀)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드라마 ‘무빙’이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서 교수는 20일 자신의 SNS에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대작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무빙’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3만 8000여 건이 넘는 리뷰를 남겼다”고 적었다.

중국 내에서는 디즈니플러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어서 중국 네티즌들이 불법으로 시청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최근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내려받아 ‘도둑 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며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불법 유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그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6,000
    • +1.41%
    • 이더리움
    • 4,769,000
    • +6.21%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2.06%
    • 리플
    • 754
    • +1.48%
    • 솔라나
    • 206,600
    • +5.3%
    • 에이다
    • 684
    • +3.95%
    • 이오스
    • 1,177
    • -1.4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2.81%
    • 체인링크
    • 20,550
    • +0.39%
    • 샌드박스
    • 666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