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엔 총회서 “북한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입력 2023-09-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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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 약속”
취임 후 3번째 유엔 연설...유엔서 영향력 회복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을 규탄하고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번 유엔 연설은 취임 후 세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자간 협력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왔으며 유엔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앞서 두 차례 연설에서도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를 비판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러시아를 비판하는 데 연설 시간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분할되도록 허용한다면 어떤 국가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면서 “대답은 ‘아니오(No)’”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자국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향해서는 “러시아만이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러시아만이 이 전쟁을 즉시 끝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평화를 가로막는 것은 러시아뿐”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을 지고, 양국의 경쟁관리를 목표로 한다”면서 “우리는 디리스크(탈위험)를 추구하는 것이지, 중국과 관계 단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날 연설에서 국제 연대의 확대 및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의 확대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의 미래는 여러분의 미래와 묶여 있으며, 어떤 나라도 오늘날의 도전을 혼자 감당할 수 없다”며 “지난해 제안했듯 미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비상임이사국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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