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망, 패션쇼 열흘 앞두고 컬렉션 의상 50여 점 도난당해

입력 2023-09-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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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루스테잉 발망 수석 디자이너. (AP/뉴시스)
▲올리비에 루스테잉 발망 수석 디자이너. (AP/뉴시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이 이달 말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새 컬렉션 의상 50여 점을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망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랑스 파리의 공항에서 발망 본사로 이동하던 배달 트럭이 강도에게 납치당했다고 밝혔다.

루스테잉에 따르면 당시 배달 트럭은 이달 27일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발표될 새 컬렉션 의상을 발망 본사로 배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무리의 강도들이 차량을 강탈해 옷들을 훔쳐 갔다는 주장이다.

다만 파리에 있는 두 개의 국제공항 중 배달 기사가 출발한 공항 이름, 도난당한 물품의 자세한 내역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루스테잉은 “다행히 운전자는 안전하다”면서도 “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 우린 포기하지 않고 모든 걸 다시 하고 있지만, 이는 너무나 무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 불공평한 일이다. 우리 직원들과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우린 밤낮으로 더 많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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