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일가족 참변, 20대 아들 셋 모두 장애인…현장서 흉기 발견

입력 2023-09-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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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마을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마을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의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전남 영암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들 3명 모두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3시 53분쯤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A(59)씨와 그의 아내 B(56)씨, 아들 C(29)·D(26)·E(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이웃 주민으로 “A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았는데 창문에 피가 묻어 있다”라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안방에서 아들 3명, 부엌이 딸린 작은 방에서 A씨 부부가 사망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안 곳곳에는 혈흔과 흉기 1점이 발견됐다. 현재까지 외부 침입은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숨진 세 아들은 모두 지체장애 또는 지적장애로 조사됐다. A씨가 공사 현장 등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렸고 B씨가 집에서 아들들을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지난 4일 다른 마을 거주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 됐으며, 최근 출석 요구에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달 4일 다른 마을 거주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최근 경찰 출석 요구에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과 극단적 선택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탐문 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밝혀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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