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설비 주변 지역 상생 방안 마련

입력 2023-09-12 16:10 수정 2023-09-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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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삼성·산업부 등 주민 수용성 확보 핵심…상생 방안 마련 한뜻

▲정승혜 산업부 전력혁신과(왼쪽부터),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 김재열 삼성전자 부사장, 김태옥 한전 부사장 등이 첨단전략산업단지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정승혜 산업부 전력혁신과(왼쪽부터),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 김재열 삼성전자 부사장, 김태옥 한전 부사장 등이 첨단전략산업단지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을 위해 한국전력과 삼성전자가 전력 설비 주변 지역과 상생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를 찾아 2050년 10기가와트(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전력망 적기 보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지역 주민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인 만큼 전력 설비 주변 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 부사장은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기반의 전력 공급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력 설비 주변 지역에 대한 보상과 지원 현실화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전은 우선 수소를 섞어 태울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산업단지 안에 건설해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는 클러스터 조성 초기인 2030년까지 우선 0.4GW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후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서 수도권 선로 보강 경로를 용인을 거치는 방법으로 일부 변경하고, 기존 계획 대비 용량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와 반도체 업계에선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되는 2050년에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약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전체 전력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한편, 한전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력 공급 확대와 경기 남부 지역 전력 계통 보강을 위한 ‘345킬로볼트(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 사업’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 사업으로 경기 용인·안성·평택 3개 지자체를 지나는 23.5㎞ 구간의 송전선이 지상(10.2㎞)과 지하(13.3㎞)에 걸쳐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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