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부회장 선정…"지속가능성장 이끌 적임자"

입력 2023-09-08 17: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 (사진제공=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 (사진제공=KB금융그룹)

'포스트 윤종규'로 양종희 KB금융그룹 부회장이 낙점됐다.

KB금융은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2차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자 3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양종희 부회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내부 출신인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 부회장, 외부 출신인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두고 은행장 출신과 비은행장 출신 간 경합으로 주목받았다.

허 부회장은 KB국민은행에서 사상 첫 3연임을 한 은행장이라는 점이 부각됐으며, 외부 출신인 김 회장은 하나은행장 출신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양 부회장은 은행장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회추위는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격성을 심도있게 평가했으며,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이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했다.

양 부회장은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한 달 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모든 후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회추위에서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내∙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정 프로세스를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KB의 경영승계 절차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종희 후보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최고경영자(CEO) 후보"라며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한 후보이고,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소통하고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과 함께 양종희 후보가 제시한 KB금융의 미래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과 가치 경영 그리고 강력한 실행의지와 경영철학이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양 부회장은 "기회를 준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절차 이행을 위해 내∙외부 회장 롱리스트를 상시 관리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 경영승계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영승계과정에서는 △충분한 검증기간 확보 △평가 방식 개선 △내∙외부 후보간 공정한 기회 제공이라는 세 가지 핵심 방향을 담았다. 또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발표해 승계절차의 공정성, 투명성, 독립성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대 팬이 물병 투척…급소 맞은 기성용
  • '프로야구 우천취소' 더블헤더 경기, 두 번 다 관람 가능?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61,000
    • -2.59%
    • 이더리움
    • 4,093,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4.82%
    • 리플
    • 708
    • -1.39%
    • 솔라나
    • 203,200
    • -5.4%
    • 에이다
    • 624
    • -3.26%
    • 이오스
    • 1,105
    • -4.08%
    • 트론
    • 179
    • +2.29%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4.42%
    • 체인링크
    • 19,020
    • -4.57%
    • 샌드박스
    • 596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