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한동훈 “수사 영향 선례되면 잡범도 단식할 것”

입력 2023-09-05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주는 선례가 남게 되면 앞으로는 잡범을 포함해 누구나 다 소환 통보를 받으면 단식을 하지 않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한 장관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의 방탄용 단식으로 수사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는 우려가 나온다’라는 질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법이 엄정하게 집행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단식을 하느냐 마느냐, 단식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는 개인 자유의 문제지만 그게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이 ‘이 대표가 4일 조사를 받을 테니 오전에 2시간만 조사를 받게 해달라는 주장을 했는데 이렇게 통보하는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저도 못 봤고 국민들도 못 봤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의원이 “이 대표가 방탄 단식을 한다고 해서 사법 절차가 흔들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한 장관은 “검찰이 법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4일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을 선언하고 응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에도 이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는 거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금은 단식할 때가 아니다’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야당 대표로서 책무는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07,000
    • -0.49%
    • 이더리움
    • 5,154,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0.76%
    • 리플
    • 700
    • +0.29%
    • 솔라나
    • 225,600
    • -0.62%
    • 에이다
    • 618
    • -0.16%
    • 이오스
    • 996
    • -0.3%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2.43%
    • 체인링크
    • 22,380
    • -0.75%
    • 샌드박스
    • 588
    • +0.34%
* 24시간 변동률 기준